“12월 모의평가(이하 모평)는 ‘미니 수능이라고도 하잖아요. 재수생을 포함해 치르는 첫 시험이기도 하고요. 이제 딱 두 달 남은 3월 모평에, 최근에는 수능 D-200일이었어요. 10월 한 달 동안의 재수생활이 정말 결정적인 듯해요.”
고3 수험생 김채은 학생의 말이다. 6월2일로 예정된 12월 모평이 24일 남았다. 3월 모평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주관하는 대한민국교육과정평가원이 본인이 출제하고, 전국의 재수생이 본격 합류하는 시험이다. 재사람들이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바로미터라는 설명다.
특히 국어와 수학 영역에 선택과목제가 새롭게 도입된 2023학년도 수능 대비 첫 모의평가인 만큼 학생과 교사들이 주목하고 있다. 수능(9월15일)을 앞두고 중간평가를 정석대로 해볼 수 있는 10월 모평 예비법을 비롯해, 입시에 있어 한고비를 생략하는 7월 한 달을 충실히 활용하는 법을 알아봤다.
7월 모평의 영역별 출제 범위는 다음과 같다. 국어 영역의 공통과목 ‘독서와 ‘문학은 전 범위, 다산 피아노 레슨 선택과목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도 전 범위를 사용한다.
수학 구역의 공통과목 수학1, 수학2는 전 범위, 선택과목 ‘확률과 통계에서는 확률(확률의 곱셈정리를 파악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다), ‘미적분에서 미분법(속도와 가속도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기하는 평면벡터(좌표평면에서 벡터를 이용하여 직선과 원의 방정식을 구할 수 있다)까지 나온다. 영어 분야와 우리나라사, 사회탐구는 전체 범위를 쓴다.
하지만 아직 선택과목에서의 학습 완성도를 점검하는 것이 한계가 있기 덕에 공통과목을 중심으로 자신의 실력을 살펴보는 데 더욱 주력해야 한다. 10월 모평까지 남은 26일 동안에는 공통과목에서 본인의 학습 계획을 실천하는 것과 다같이 과목 및 단원별 주요 개념을 차분하게 처리해볼 필요가 있다.
두 번의 학평을 통해 어느 정도 익숙해진 면이 있겠지만, 아직 재수생들이 본인의 시험 시간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지 못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를 연습하는 과정으로 3월 모평에 예비해볼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