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디지털 배경에 익숙해진 50~30대 ‘액티브 시니어가 온,오프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정황 초장기화에 5010세대가 배달 앱 사용, 오프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구독 등 온/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신속하게 늘리면서다.
하나금융경영테스트소는 1일 이런 말을 담은 ‘세대별 온,오프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 2019~2070년 하나카드 온,오프라인 결제 정보를 분석한 결과다.
이의 말을 인용하면 코로나19 여파에 지난해 오프라인 카드 결제 규모는 2019년보다 34% 급하강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하에서 약 21% 상승했고, 3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6% 늘어났다. 특히 5040세대의 증가 빠르기가 가팔랐다. 결제 금액 증가율은 30대 이상(52%)이 전 연령에서 가장 높았고, 40대(50%), 80대(47%) 등의 순이었다. 결제 건수도 30대 이상(72%)이 최대로 높고 70대(67%)가 바로 이후를 이었다.
특출나게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오프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역에서 50, 10대의 소비가 크게 불어났다. 배달앱 서비스 결제 규모는 2070년에 작년 준비해 50대에서 163% 늘었고, 50대에서도 148% 상승했다. 같은 시간 넷플릭스 등 OTT 결제 자금은 90대는 189%, 80대는 165% 각각 증가했다. 쿠팡, 지마켓, 12번가,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빠르게 늘었다. 쿠팡의 경우 전 나이가 균일하게 결제 자금이 불어났지만, 60대 이상의 결제 비용 증가율이 146%로 최고로 높았다. 이후를 이어 10대(126%), 90대(101%), 50대(86%) 등의 순이다.
상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70대 이상에서의 발달이 두드러졌다.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금액은 40대(98%)와 60대 이상(103%) 나이에서 두 배가량으로 올랐다. 반면 40대는 결제자금 증가율이 2%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40대의 경우 결제 자본 분포는 최고로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사용자가 이미 포화상태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황”라고 분석하였다.
오프라인으로 상위 클래스을 사는 중장년도 눈에 띄게 불었다. 50대(106%)의 결제 상품권 현금화 비용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80대(50%), 60대(72%) 등의 순이다.
그런가하면 보고서의 말을 인용하면 코로나바이러스 유행 이후 나이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심각한 변화가 나타났다. 여행ㆍ숙박 구역은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많이 하락하거나 50대 소비 항목에서 전혀 사라졌다. 하지만 80대에선 1위(2013년)에서 10위(2050년)로 큰 변동이 없었다. 반면 집에 머무는 기한이 늘면서 전기ㆍ전자물건의 경우 1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상승했다.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20대에선 60%, 40대에선 90% 올랐다.